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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짜증과 떼쓰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by 꼬꼬마V 2025. 8. 4.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 부모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뿐 아니라 제 주변만 봐도 아이 있는 가정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말, “싫어!”, “안 해!”, “왜 엄마 맘대로야!” 아직 말이 서툰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말 대신 짜증이나 떼쓰기로 표현합니다.

 

특히 만 2~5세 사이는 자율성이 자라나는 시기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떼쓰기와 짜증은 결코 나쁜 행동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고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오늘 제가 작성한 내용에서는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에 효과적으로 부모님이 어떻게 대응하하면 좋은지 단계별로 안내해 드립니다.

 

a child's annoyance and swagger

 

1. 짜증과 떼쓰기의 차이를 이해하자

먼저 아이의 행동이 짜증인지 떼쓰기인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짜증: 피곤함, 배고픔, 스트레스 등 그냥 심리적인 자연적인 감정 반응
  • 떼쓰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이는 강한 감정 행동 (울고불고, 바닥에 눕기 등)

둘 다 부모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훈련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즉각적인 반응보다 ‘관찰’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감정 표현이 시작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반응보다 관찰입니다. “왜 울지?” “지금 무슨 감정이지?”와 같이 상황을 파악하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특히 엄마나 아빠가 바로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더욱더 심하게 울거나 바닥에 눕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관찰 포인트:

  • 짜증의 시간대, 반복되는 상황 (예: 낮잠 전, 식사 후)
  • 특정 행동의 패턴 (예: 장난감 치우기 싫을 때 울기, 밥 먹기 싫거나 간식 더 달라고 할 때)
  • 부모가 대응할 때 아이 반응 (무시 vs 강화)

아이가  행동하는 원인을 부모가 이해하면 그에 따라 적절히 하는 반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떼쓰기 상황에서 실천할 반응들은?

떼쓰는 아이 앞에서 당황하거나 화를 내기보다, 일관성 있고 너의 감정을 인정해 공감해 주는 반응이 중요합니다.

① 감정 이름 붙여주기

“지민아, 지금 속상해서 그런 거지?”, “엄마가 그 장난감 안 사줘서 화난 거구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 주면 아이는 점차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② 감정은 받아들이고, 행동은 멈추기

“화가 난 건 이해해. 그런데 바닥에 누워서 소리 지르는 건 안 돼.” 아이의 감정은 수용하지만,  밖에서 통상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가끔 웃으면서 말하는 부모님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③ 타협보다 반복된 설명

“지금은 장난감 안 사. 대신 엄마랑 이거 보고 다음에 다시 생각하자.” 원하는 걸 무조건 들어주는 대신, 부드럽지만 확고한 설명으로 규칙을 지키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④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

아이의 감정이 격해졌다면, 짧게 자리를 피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단, 무시나 벌이 아닌 잠깐의 숨 고르기로 서로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어려서 모를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는 없으시겠죠? 아이는 엄마가 왜 그러는지 잠시라도 시간을 두면 스스로 생각하고 

슬쩍 눈치?를 보는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4. 짜증을 예방하는 일상 습관 만들기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를 줄이려면, 평소 생활 패턴과 감정 관리를 도와주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배고픔과 피로는 짜증의 최대 원인
  • 예고 습관: “5분 뒤에 정리할 거야”처럼 상황 전환에 미리 알림 주기
  • 역할 부여: “지민이가 장난감 정리 도와줄래?”처럼 행동을 책임지게 하기
  • 감정 표현 연습: “화날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놀이식 대화 활용

일상 속에서 감정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짜증이 줄어들고 스스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5. 부모의 감정 관리도 중요합니다

아이의 떼쓰기나 짜증은 부모에게도 감정적인 소모를 일으킵니다. 이때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아이는 더 큰 불안과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를 위한 자기 조절 노하우:

  • 심호흡 3번, 눈 감고 5초 멈추기
  • “지금은 나도 힘들구나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다독이기
  • 상황 끝난 뒤 짧은 산책, 커피 한 잔 등 정서적 환기

부모가 감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수록, 아이는 그 반응을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가끔 부모가 아이보다 감정이 격해져서 

더 소리 지르고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몇 분 후 바로 후회를 하겠죠;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결론:  경험자의 한마디 아이는 떼쓰기를 통해 감정을 배우는 중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는 부모를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 표현과 자기 조절을 배우는 발달 과정입니다.

반복되는 이야기로 부모의 일관된 반응 속에서 아이는 차츰 말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고 울거나 떼쓴다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를 스스로 알게 됩니다. 

 

오늘 하루 아이가 또 짜증을 부렸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우리  아이는 지금 자신의 감정을 배우는 중이구나. 하고 말이죠

근데 그 상황 속에서 부모의 감정 컨트롤이 힘든 건 너무나 크게 공감합니다. 그래도 나는 어른이니 아직 미성숙한 아이랑 똑같이

싸우거나 행동하면 안 되는 거지 하면서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저도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으로 아이는 또 금방 크고 반짝하고 지나갑니다. 저를 감정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었던 아이가 지금 초등학생이 되었으니까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모두 모두 잘하고 계십니다. 오늘 저녁 스스로 잘했다 칭찬해주면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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