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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심한 아이, 사회성 키우는 대화 루틴 만들기

by 꼬꼬마V 2025. 8. 3.

낯가림 심한 아이, 사회성 키우는 대화 루틴 만들기 | 유아기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 어릴 때를 살짝 이야기를 꺼내보면 사람들이 많은 속에서 꼭 제 치마를 붙잡고 그 속에 얼굴을 감추고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는 사람은 아니고 몇 번 본 사람이니까 

“인사해 봐~” 말하면 아이는  “안 해… 무서워…”하면서  말 한마디 못 하는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 아마 육아 동지 엄마들은 아실 거예요 그런 상황이 되면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특히 또래 관계가 시작되는 유아기에는 사회성과 표현력이 중요한 성장 요소로 작용하기에, 내성적인 성향은 부모에게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가림은 잘못된 성격이 아니라 정상적인 기질의 하나이며, 적절한 자극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 하는 내용은  낯가림 심한 아이의 사회성 키우는 일상 대화 루틴 만들기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A shy child makes a social conversation routine

1. 낯가림은 왜 생기고, 언제까지 이어질까?

낯가림은 일반적으로 생후 8개월~만 3세 사이 처음 나타납니다. 이는 아이가 낯선 사람과 친숙한 사람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기질의 차이로 유치원, 초등 입학 이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낯가림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

  • 내성적 기질(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성향)
  • 과잉보호 혹은 사회적 자극 부족
  • 과거 낯선 상황에서의 부정적 경험

문제는 아이가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요보다는 일상의 루틴 속에서 서서히 훈련해야 합니다.

 

 

2.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사회성을 결정합니다

아이에게 있어 사회성은 강압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부분이 아니고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즉, 부모가 대화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는 사회적 행동을 배우게 됩니다.

잘못된 부모 반응 예

  • “부끄럼쟁이야~ 왜 인사 안 해?” → 아이는 ‘나는 문제 있는 아이’라고 인식
  • “저 사람 안 무서워. 인사해.” → 감정 무시로 불안감 증폭
  • “안 하면 혼난다.” → 강압은 장기적으로 말문을 더 닫게 함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엄마 아빠의 반응으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시작해보자!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예: “조금 낯설지? 괜찮아, 엄마가 먼저 인사해 볼게.” 

 

3. 사회성을 키우는 일상 속 대화 루틴

사회성은 특별한 교육이 아닌, 일상에서의 반복된 대화에서 길러집니다. 아래는 아이와 매일 실천 가능한 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① 하루 1회 역할 바꾸기 놀이

  • 상황: 엄마는 손님, 아이는 가게 주인
  • 대화: “어서 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 효과: 상호작용 훈련 + 말 시작의 두려움 완화

② 미리 연습하는 인사 루틴

  • 아침 외출 전: “오늘 선생님 만나면 뭐라고 인사할까?”
  • 귀가 후 피드백: “와~ 오늘은 눈 마주치고 인사했구나!”
  • 효과: 인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성공 경험 제공

③ 감정 대화 연습

  • 아이 그림책 함께 읽기 + 감정 묻기
  • “이 친구는 왜 울었을까?”, “지민이는 기분이 어땠을까?”
  • 효과: 감정 이해력 향상 + 표현 언어 증가

④ 하루 끝 감정 정리 대화

  • “오늘 기분 어땠어?”, “좋았던 일 하나, 아쉬웠던 일 하나 말해줘”
  • 효과: 자기감정 표현력 향상 + 사회적 회상 훈련

이러한 루틴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말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이기에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공유하시면 됩니다. 

 

4.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원칙

① 강요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사회성은 ‘지금 당장’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② 비교하지 마세요

“옆집 철수는 인사도 잘하던데?”와 같은 말은 자존감에 상처를 남깁니다. 아이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가고 있음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③ 작은 변화도 크게 칭찬하기

고개 끄덕이기, 눈 마주치기만 해도 “오늘은 참 용감했네!”라고 격려해 주세요. 성공 경험의 하나씩 쌓일때마다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게 됩니다. 

 

5. 전문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일반적인 낯가림은 시간이 지나며 완화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언어치료, 심리상담 등의 전문가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만 5세 이후에도 말이 거의 없고 눈도 마주치지 않음
  • 친숙한 사람과도 대화를 거부함
  • 사회적 상황에 대한 공포가 심함 (강박적 회피 등)

전문가 상담은 아이의 기질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모와 아이의  대화 방식까지 하나씩 안내주니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 하시고 낯선 사람을 보면 자꾸 숨는다고 하셔서 

너무 걱정되 집 근처 발달센터를 방문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어느 정도 교정해 주면 스스로 느끼는 변화가 있을 거라 저를 먼저 다독여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문제? 는 없는지 양육 방식도 체크해 주시고 

상담을 6개월간 이어가면서 아이가 정말 달라짐을 느껴씁니다. 

결론: 경험자의 이야기 낯가림은 극복보다 이해가 먼저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훈련이 아닌 이해와 기다림, 그리고 반복적인 상황에 대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일상에서 소통 루틴을 통해 조금씩 말문을 열어줄 때, 아이는 어느 날 스스로 친구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 문제 있는거 아닌가? 하면서 깊은 고민은 잠시 멈추고 아이의 미소를 보면서 잘 이겨낼 수 있다 아이에게 용기와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경험해보니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이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게 맞는 이치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부모님들 아이의 내면의 모습은 눈에 바로 보이지 않지만, 오늘의 희망적인 작은 말 한마디로 아이가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